현대중공업이 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두 달 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경쟁사가 한 건의 수주 실적도 올리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현대중공업, 쿠웨이트에서 대형 유조선 2척 수주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은 18일 쿠웨이트 AMPTC(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Co.)로부터 15만9천DWT(재화중량톤)급 대형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약 1억3천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은 2월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석유화학운반선 1척, 현대삼호중공업은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유가가 최근 상승조짐을 나타내면서 유조선 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유가가 더 오를 경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