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해외 항공기회사와 7564억 원 규모의 항공기날개 주요 구성품을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8일 공시를 통해 기존 거래처인 해외 항공기회사와 단일 통로기(Single Aisle)의 구성품과 관련해 6억6336만4420달러(약 7654억 원)어치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해외 항공사에 날개 구성품 7600억 규모 납품계약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이번 계약규모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20년 거둔 연결기준 매출의 26.71%에 해당된다.

세부적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단일 통로기 모델의 날개 주요 구성품과 관련해 추가적 물량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밖에 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밝히지 않았다.

판매 및 공급지역은 영국이며 계약은 2026년 1월1일에 시작돼 2030년 12월31일에 마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계약의 계약상대와 주요 계약조건 등이 회사의 영업기밀 사항으로 분류돼 공시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현재 공시한 내용은 앞으로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고 변경이 생기면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