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반도체 수요의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져 지난해 실적이 대폭 늘었다.

DB하이텍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9359억2천만 원, 영업이익 2393억4천만 원, 순이익 1661억7천만 원을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DB하이텍 작년 순이익 급증, 임직원에게 자사주 2만6천 주 지급 결정

▲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5.92%, 영업이익은 32.02% 늘었다. 순이익은 58.80% 증가했다.

반도체 수요가 늘어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고 전력반도체 및 센서 제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DB하이텍은 종업원에 상여 지급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도 결정했다.

임직원에게 보통주 2만6074주가 주어진다. 지난해 12월30일 종가 기준 13억3천만 원에 이르는 규모다.

DB하이텍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정책도 내놨다. 

보통주 주당 350원(시가배당율 0.80%), 우선주 주당 400원(시가배당율 0.35%)씩을 배당하기로 했다.

전체 배당금은 152억700만 원에 이른다.

배당금은 정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안에 지급된다. 주주총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