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대 하락했다.

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7%(0.72달러) 떨어진 39.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1%대 하락,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 뒤집고 증가

▲ 국제유가가 7일 1%대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55%(0.66달러) 하락한 4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미국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5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 감소를 예상했으나 빗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기부양책 도입을 언급했으나 전날 민주당과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다만 미국 멕시코만 인근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해 원유 공급 우려가 나오면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된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