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세포 치료법, 4족 보행로봇 기술 등의 연구에 400억 원을 투입한다.

삼성전자는 6일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지원할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미래기술 육성사업 31개 연구과제에 400억 지원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종철 포스텍 교수, 유효빈 서강대 교수, 이지민 강원대 교수, 주철민 연세대 교수,
최명환 서울대 교수, 황보제민 KAIST 교수. <삼성전자>


기초과학분야 15개, 소재분야 7개, ICT분야 9개 등 모두 31개 과제에 396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

기초과학분야는 최명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미각의 정보처리 과정 연구, 서종철 포스텍 화학과 교수의 나노미터 크기 용액 분자 움직임 연구 등이 선정됐다.

소재분야는 이지민 강원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교수의 차세대 세포치료법 기술개발, 유효빈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의 반도체소자 속 강유전체 구조 연구 등이 선정됐다.

ICT분야는 황보제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의 4족 보행 로봇 기술 개발, 주철민 연세대학교 교수의 안구 질환 진단 기술 등이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분야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0년 동안 1조5천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아래 진행 중인 연구지원 공익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분야 216개, 소재분야 206개, ICT분야 212개 등 634개 과제에 81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