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한진칼 주가 초반 급등, KCGI의 한진칼 지분 추가매입에 매수세

▲ 한진칼 로고.


3일 오전 10시59분 기준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6.98%(4700원) 오른 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 우선주 주가도 전날보다 2.15%(1200원) 높아진 5만7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진칼 2대주주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7.68%로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 지분율 합은 37.08%에서 37.63%로 늘었다.

다만 2019년 말 주주명부가 폐쇄된 뒤 매입한 지분은 3월로 예정된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항공업계에서는 지분 추가 취득이 주주총회 뒤 이어질 수 있는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