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 3명이 추가로 완치됐다. 이로써 국내 환자 28명 가운데 완치된 이들은 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확진으로 치료를 받던 환자 3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환자 3명 추가로 완치, "중증환자 현재까지는 없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환자는 현재까지 없다”며 “한 명 정도가 열이 오르고 폐렴 증상이 있어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퇴원한 3명은 서울 명지병원에서 치료받은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17번 환자(37세 남성, 한국인),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받은 8번 환자(62세 여성, 한국인)다.

이들은 증상이 호전된 뒤 검사를 받은 결과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

이로써 확진환자 가운데 퇴원한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5일 2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처음으로 퇴원한 뒤 1번 환자(35세 여성, 중국인)와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가 퇴원했다.

완치되지 않은 환자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확진된 환자가 모두 방역체계 안에서 발병했으며 접촉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의 감시망에 있다 발견된 환자들은 대체로 증세가 경미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