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국과 일본, 미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결의안이 의결됐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에서 ‘공동의 이익 추구를 위한 한국-미국, 미국-일본과 세 나라 사이 협력의 중요성과 활력에 관련된 하원의 인식’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 엘리엇 엥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연합뉴스> |
이 결의안에는 미국의 외교와 경제, 안보 분야의 이익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맺어져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결의안을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평양 정권’에서 가하는 위협 대응을 포함해 아시아지역의 내부 안정을 지탱하는 토대로 표현됐다.
세 나라가 북한의 도발에 맞서기 위한 미사일 방어협력과 파트너십 구축에 큰 걸음을 내딛어 왔다는 점도 명시됐다.
결의안에는 “미국 하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는 데 미국과 일본, 한국과 미국 동맹이 갖춘 필수적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대북제재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면서 의미 있는 추가 조치도 평가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등과 미국 한국 일본 사이의 협력 역시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번 결의안은 엘리엇 엥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월에 발의했다. 앞서 미국 상원도 4월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처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