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이혼소송 첫 재판이 열렸다.
두 사람은 친권과 양육권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의 이혼소송 재판이 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심리로 열렸다.
|
|
|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친권 등을 놓고 각자의 입장만 확인한 채 10여분 만에 끝났다. 다음 재판은 오는 5월28일 열린다.
이 사장의 법률대리인 윤재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재판중 확인한 양측 입장에 대해서 사적인 내용인 만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 측 법률대리를 맡은 하민호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는 “상황을 이야기한다면 암중모색, 지지부진”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임 부사장은 “뚜렷한 이혼사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월10일 친권과 양육권 등을 놓고 입장차이를 보여 합의조정에 실패했다.
법원은 지난 2월 면접교섭 사전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임 부사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에 두 차례 초등학교 2학년 생 아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