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경제성장률을 201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부총리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직후 기자들로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이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점을 질문받자 “올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18년 수준으로 나올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대답했다.
 
홍남기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 수준 유지하도록 노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다른 참석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제통화기금이)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돼 왔다”며 “글로벌 경기 흐름이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하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18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7%로 나왔고 그해 12월에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으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6~2.7%로 잡았다”며 “경제활력이 더욱 회복된다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를 넘어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은 21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내놓은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3개월 전 전망치 3.7%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