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승차공유) 시범 서비스를 1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한다. 

카카오T 카풀팀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지글을 통해 카풀 승객용 서비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카풀 크루(운전자)앱 서비스는 18일 오후 4시부터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시범서비스 18일 오후부터 잠정중단

▲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을 향한 오해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중단기간에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7일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택시업계가 카풀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조건으로 서비스 철회를 요구했다.

카카오는 요구를 받아들여 15일 카풀 베타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택시업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