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에서 2018년 가장 사랑받은 새 메뉴는 동남아음식

▲ 요기요가 31일 올해 인기가 높았던 신규 배달음식을 집계해 발표했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요기요’에서 2019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신규 배달음식은 동남아 음식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를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올해 1년 동안 사랑을 받았던 신규 메뉴를 집계한 결과 동남아 음식이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남아 음식에 이어 2위는 양꼬치, 3위는 디저트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치킨, 피자, 중식 등 주요 배달 메뉴를 제외한 것이다. 

1위를 차지한 동남아 음식은 지난해보다 주문량이 875% 증가했다. 동남아 음식 가운데 분짜, 짜조, 월남쌈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요기요 관계자는 “식문화가 다양해졌고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객 증가하면서 동남아 음식의 관심도 함께 늘어 수요가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2위를 차지한 양꼬치는 지난해보다 주문량이 633% 증가했다. 평소에 집에서 요리해 먹기 어렵고 홈파티 메뉴로 적당하다는 점에서 주문량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디저트로 집계됐다. 디저트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269% 늘어났다. 

요기요 관계자는 “기존에는 분식과 카페/디저트 메뉴가 함께 묶여있었는데 올해부터 카페/디저트 메뉴를 별도 카테고리로 만들면서 여기에 등록한 매장들도 크게 늘어나 주문량도 늘어났을 것”으로 바라봤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소비자들의 입맛도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어 이에 따라 메뉴도 치킨과 피자, 중국음식 등에서 빵, 케이크, 쌀국수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되고 있다"며 "배달음식의 품질도 높아지면서 음식점의 맛과 분위기를 집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되면서 배달 주문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