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자원 개발펀드에서도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공기업이 조성한 해외 자원 개발펀드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 해외자원 개발펀드도 손실, 이언주 "혈세낭비 무책임 심해"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 의원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자원 개발펀드인 트로이카펀드에 527억 원, 글로벌다이너스티펀드에 47억1천만 원을 투자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자원 개발펀드 투자로 트로이카펀드에서 자금 손실을 2017년 12월 말 94%, 글로벌다이너스티펀드에서 36%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해외자원 개발 펀드는 정부 출자금을 재원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해외 자원 개발에 드는 자금을 조달하기는커녕 오히려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해외 자원 개발에 이어 펀드 투자까지 석유공사의 무책임과 복지부동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