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로 운용이 중단된 포스코대우의 액화천연가스 운송용 중국 내 가스관이 새로 건설된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를 운송하는 중국 내 가스관의 폭발사고와 관련해 가스관 운영기업인 중국 CNPC그룹이 신규 가스관 공사를 11월15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가스관공사 11월 마무리

▲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이 가스관은 포스코대우가 개발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과 연결된 육상 가스관으로 중국 귀주성 부근에 설치돼있다. 6월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가스관 일부가 폭발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에서 채취한 LNG를 해상 파이프라인과 미얀마내 육상파이프라인, 중국내 육상 파이프라인 등의 경로로 운송한다.

중국에서 가스관 운송을 맡고 있는 CNPC그룹은 귀주성 정부에 요청으로 사고구간을 우회하는 43.6km의 신규 가스관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CNPC그룹은 11월15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서신을 5일 포스코대우에 보냈다.

가스관 폭발 사고로 포스코대우가 LNG를 판매하는데 악영향을 받아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포스코대우는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가 회사의 손익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가스 판매 지연으로 기간회계 손익에 매출 감소라는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가스 판매계약에 따라 연간 구매의 무 물량에 미치지 못하는 물량을 놓고는 CNPC그룹 측이 대금을 지급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