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산유국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비교해 1.01%(0.7 달러) 상승한 배럴당 69.4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브랜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날보다 0.44%(0.32 달러) 내린 배럴당 72.58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혼조,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출량 줄이기로

▲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9.4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물량 축소 소식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다브 알-아마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이 8월부터 하루 평균 1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석유를 필요 이상으로 시장에 쏟아붓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계약이 19일에 끝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원유 선물 가격은 계약 만료 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렌트유는 노르웨이의 파업 종료 소식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르웨이 선주협회는 7월10일부터 석유 근로자들의 파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