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태국 여행에 관심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한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17일 일본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태국관광청, 진에어와 공동으로 일본인들이 부산과 태국 방콕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아시아 1+1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태국관광청 진에어와 부산 방콕 묶은 여행상품 개발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번 상품은 한국과 태국 두 나라의 일본인 관광시장 성장을 위해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개발됐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려는 일본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고 한국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에게는 태국 관광을 홍보해 일본인의 아시아권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시아 1+1 상품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뒤 호텔만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으로 개발돼 1인당 가격을 3만5천 엔을 낮췄다.

부산 1박2일, 태국 2박3일을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20~3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상품 출시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태국관광청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홍보할 것”이라며 “두 나라의 대표 관광 콘텐츠인 부산 밀면과 팟타이 등 음식, 해동용궁사와 3대사원, 깡통야시장, 라차다 철도시장 등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 사장은 “한국을 찾는 일본인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전체 일본인의 한국 방문 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신규 수요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아시아 1+1 상품을 통해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근거리 국가에 관심 있는 수요층을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