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염소계열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전자재료산업 호황 등으로 모든 사업부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 주력제품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과 가성소다의 판매가격이 오르고 전자재료산업이 호황을 맞이해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자회사 롯데비피화학 실적이 초산업황 강세로 늘어나는 점도 롯데정밀화학의 수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성소다는 가장 큰 수요처인 중국 알루미늄 생산업이 재개되면서 시장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에피클로로하이드린도 중국에서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비피화학을 비롯한 자회사 지분을 통한 수익이 7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은 2018년 매출 1조3636억 원, 영업이익 21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9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