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특수강 등 국내 주요 철강회사 주가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18일 포스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5% 떨어진 3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 주가도 4.68%나 떨어진 5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주가 급락, 중국산 철강 공급 확대 우려 퍼져

▲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모습.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해 국내 주요 철강회사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동국제강 주가는 8.94% 떨어진 1만700원으로 국내 철강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폭을 보였다. 동부제철 주가는 4.24% 떨어진 7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아그룹의 경우 세아특수강 주가는 2.25% 떨어진 2만1750원, 세아제강 주가는 2% 떨어진  9만8천 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세아홀딩스 주가도 1.94% 떨어진 15만2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이 2018년 1월1일부터 중국산 철강제품에 부과하던 수출세를 폐지한다고 알려지면서 국내 철강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이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중국산 철강제품 공급이 줄어들고 철강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회사들의 실적이나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이 수출세를 폐지할 경우 중국산 철강제품 공급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