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브랜드 '비비고'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0월 말 기준 ‘비비고' 가정간편식이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3천만 개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매출로 보면 800억 원수준이다. 대표제품 ‘비비고 육개장’이 판매량 1천만 개를 넘어서며 전체실적을 이끌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국내 국, 탕, 찌개 가정간편식시장에서 점유율 43.7%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점유율은 15%였다.
CJ제일제당은 “레토르트식품의 기술력을 높여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며 “1~2인가구를 겨냥해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고 조리가 간편한 제품을 내놓은 점도 인기에 한몫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가정간편식의 매출목표를 800억 원으로 잡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분석을 통해 맛, 품질, 간편성, 가성비 등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가정간편식 매출 3조6천억 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햇반, 비비고, 고메 등 브랜드를 앞세워 처음으로 가정간편식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