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통업 규제강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GS리테일은 최저임금 상승과 유통업을 향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강화 움직임 등으로 주력사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에 악재가 산적해 있다”며 “앞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팡악했다.
 
GS리테일 목표주가 떨어져,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둔화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GS리테일의 목표주가는 4만 원으로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의 경우 신규 출점 속도가 느려지면서 성장성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수익성 둔화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상반기에 점포 1048곳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해왔지만 하반기에는 신규 매장을 출점하는 속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GS리테일을 둘러싼 영업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슈퍼마켓부문은 개인슈퍼 및 온라인(모바일)업체 등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광고판촉비 등이 늘어나는 등 구조적임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호텔부문도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투숙률 하락 및 임대수익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매출 2조2057억 원, 영업이익 72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늘지만 영업이익은 15.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