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6일 코스피지수는전날보다 6.80포인트(-0.29%) 떨어진 2319.8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5일 연속 하락,  외국인 매도세 지속

▲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보다 6.80포인트(-0.29%) 떨어진 2319.82로 거래를 마쳤다.


8월3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이 기간에 52.47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강한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2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755억 원, 개인투자자는 10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북한이 9월9일 건국절에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북핵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전날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4.25포인트(1.07%) 떨어진 2만1753.3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0포인트(0.76%) 내린 2457.85에, 나스닥지수는 59.76포인트(0.93%) 하락한 6375.5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의 방향이 엇갈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2.58%), LG화학(1.64%), 네이버(0.14%), 삼성물산(0.40%) 등이다.

반면 현대차(-1.45%)와 포스코(2.19%), 한국전력(-1.30%), 현대모비스(1.47%), 신한지주(-1.94%), 삼성생명(-0.45%)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정부가 규제방안을 내놓은 업종의 주가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2.06%, 부동산 –1.97%, 무선통신 –1.66%, 증권 –1.26%, 은행 –1.08% 등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규제가 예상되거나 발표되는 통신, 건설, 은행, 유통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59%) 오른 652.59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올랐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9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60억 원, 개인투자자는 4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