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전 중앙일보 및 JTBC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회장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자리에서 해촉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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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 | ||
중앙일보는 이날 지면을 통해 “홍 전 회장이 5월21일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지명된 직후 특보 자리를 고사하겠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앙일보의 발표를 놓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에게 임명장을 줄 때 홍 전 회장이 특보 자리를 고사한 것을 알리고 해촉하려고 했는데 여러 정치적 상황 때문에 (홍 전 회장이) 관련 사실을 먼저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홍 전 회장이 특보 자리를 고사한 이유와 관련해 “홍 전 회장의 개인적인 사유여서 우리가 굳이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후속인사 여부를 질문받자 “말할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5월21일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와 홍 전 회장을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임명했다.
그러나 홍 전 회장은 그날 대미특사 일정을 끝내고 인천공장에 도착했을 때 기자들에게 “청와대가 나와 상의하지 않고 특보 임명을 발표해 조금 당혹스럽다”며 “처음 듣는 이야기라 생각을 조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이때 홍 전 회장의 반응을 놓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특보 임명과 관련된 내용을 진행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홍 특보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사전에 연락이 안 됐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