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경기도 군포에 첨단 물류센터를 세워 배송경쟁력을 강화한다.
GS홈쇼핑은 2018년까지 900억 원을 들여 경기도 군포시에 첨단 물류센터를 세운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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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 물류센터 조감도. |
군포 물류센터는 2만5483㎡ 부지에 4개 층, 연면적 4만121㎡ 규모로 건립되며 GS홈쇼핑의 '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GS홈쇼핑은 온라인쇼핑 수요의 가파른 증가에 맞춰 신규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액은 2010년 1억 원에서 2016년 1조3153억 원으로 크게 늘어 전체 취급액의 35.8%를 차지했다. 인터넷쇼핑부문까지 합치면 46.5%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군포 물류센터를 통해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 물류방식을 통합하고 운영 효율화에 힘쓴다.
TV홈쇼핑은 계획 판매가 가능해 홈쇼핑업체가 물류센터에서 입·출고를 관리해왔다. 반면 온라인쇼핑의 경우 상품 범위가 다양하고 주문도 소량이어서 홈쇼핑업체를 거치지 않는 직송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군포 물류센터는 첨단 자동화 설비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온라인물류의 예측이 가능하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직송으로 이뤄지던 모바일 및 인터넷 상품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계절별, 시기별로 주문을 예측해 물류센터 입고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상품의 배송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동반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당정2지구는 수도권과 가깝고 고속도로와 이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다. 9만 박스 수준이던 일일 출고물량도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14만 박스로 대폭 늘어난다.
GS홈쇼핑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인력과 시간은 고객을 위한 부가서비스 강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