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 지주사 SK가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 추진 대신 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SK는 4일 이사회를 열고 SK에코플랜트 주식을 주당 8만8천 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SK그룹 지주사 SK는 4일 이사회를 열고, SK에코플랜트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K>


공개매수 기간은 11월5일부터 11월24일까지이며, 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약 1643만 주로 SK에코플랜트 총 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는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방문하거나 NH투자증권의 홈페이지, HTS ·MT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SK는 이번 공개매수 이후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등의 절차를 거쳐 SK에코플랜트 지분 100%를 확보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3년 동안 추진해 온 SK에코플랜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연장선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부터 기존 건설·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해 왔다.

2024년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5년에는 SK트리켐 · SK레조낙 ·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개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SK는 올해 4월 약 4천억 원을 투자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을 인수하고, 지분율을 의결권 기준 약 74%까지 높였다.

SK에코플랜트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04억 원, 영업이익 1조4650억 원을 기록했다.

SK는 이번 공개매수로 SK에코플랜트 사업 재편과 지분 구조 정비를 마무리한다.

SK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 완전 자회사화를 계기로 반도체 ∙ AI 밸류체인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그 성과를 SK의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