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장중 10% 넘게 오르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완제기 수출 수주가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주가가 장중 11%대 오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4일 오전 10시56분 기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전날 정규장 마감가 9만7300원에서 11.41%(1만1100원) 오른 11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날 실적발표에서 3분기 신규 수주 규모가 1조5806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조4575억 원이 완제기 수출 수주다.

증권가는 3분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실적보다 신규 수주 규모에 주목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실적 그 자체보다 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비공개 신규 수주다"며 "계약 상대방의 요청으로 국가, 품목, 기간 등 비공개되었으며 추측도 쉽지 않을 만큼 베일에 가려진 건이다"고 말했다.

정세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5년 6월 필리핀 FA-50 12대 계약 이후 첫 대규모 완제기 수출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는 2조2100억 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10조4383억 원의 21.2%에 그친다. 그럼에도 회사는 연간 수주 목표를 낮추지 않았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잔여 수주 후보군으로는 KF-21, 국내 소형무장헬기 3차 양산, FA-50 1건 등이 있다" 며 "수주 가이던스 10조 원 달성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