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9월 세계(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사용량 순위. <SNE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6년 1~9월 판매된 세계(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26.7기가와트시(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 사용량은 113.0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6.5%로 1년 새 11.7%포인트 떨어졌다.

회사별 올해 1~9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69.8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점유율은 5.1%포인트 하락한 16.4%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8.2GWh로 전년 대비 17.9% 줄었다. 점유율은 3.4%포인트 감소한 6.6%를 기록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5위를 기록했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5.0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4.4% 감소했다. 점유율은 3.2%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순위는 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6년 1~9월 CATL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43.7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 증가했다. 점유율은 5.1%포인트 늘어난 33.7%를 기록했다.

BYD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5.9GWh로 1년 새 66.8% 늘었다.

SNE리서치 측은 “북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3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확대로 실적 반등의 실마리를 찾은 데 이어 SK온도 내년부터 ESS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의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으로의 전환 속도가 가동률을 좌우하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현지 생산 역량과 가격 경쟁력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