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운용수익과 외화예수금이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31억6천만 달러(약 596조 원)로 집계됐다. 9월 말 4405억6천만 달러와 비교해 26억 달러 증가했다.

▲ 10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6억 달러 늘었다. <연합뉴스>


앞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8월 역대 최대폭인 143억3천만 달러 늘었다. 다만 9월에는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은 362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 말보다 63억2천만 달러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은 35억9천만 달러 줄어든 3824억3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과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도 각각 7천만 달러와 5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6년 9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8월 11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이탈리아와 홍콩을 제쳤다.

1위부터 8위까지 세계 순위는 중국, 일본, 스위스, 인도, 러시아, 대만,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순서다.

한국은행은 9월부터 보도자료에 세계 순위 정보를 담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