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드승인금액 성장세가 3분기 들어 둔화됐다. 소비쿠폰 효과가 소멸된 데다 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보면 2026년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38조9천억 원, 승인건수는 79억4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1.3% 증가했다.

▲ 2026년 3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세가 상반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세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026년 1분기 7.2%, 2분기 7.6%를 보였다.

여신금융협회는 “국내총소득(GDI) 증가, 국내기업 실적 호조 등이 지속됐으나 2025년 3분기 소비쿠폰 지급의 기저효과와 공휴일 증가에 따른 영업일 감소, 물가·금리 부담, 자동차 등 일부 내구재 판매 부진이 작용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75조5천억 원, 승인건수는 75억3천만 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7%, 1.5% 늘었다.

개인카드의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3만6607원으로 2025년 3분기보다 2.2%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63조6천억 원, 승인건수는 4억1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승인금액은 2.3% 늘어난 반면 승인건수는 0.9% 줄었다.

법인카드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15만3699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0.9%), 운수업(7.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5%), 교육서비스업(1.7%),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2%) 등이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했다.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2.3%)과 숙박 및 음식점업(-0.6%)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