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 화물이 1일 부산항 부두에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출 증가세가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한국의 10월 수출이 금액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2% 증가했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로이터는 9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 중앙값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10월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9월 증가율인 83.7%보다 높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197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출 증가세는 17개월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이 8천억 달러(약 1천67조 원)를 넘어 지난해 연간 수출 기록을 이미 웃돌았다.
세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출을 끌어 올린 가운데 메모리 가격 상승도 수출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는 지난 28일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세가 반도체 외 품목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로이터를 통해 “AI 투자 수요에 따른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으로 증가세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월 수출 증가율 호조에는 조업일수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됐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올해 10월 조업일수는 추석 연휴 시점 차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이틀 많은 22일이었다.
박종훈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를 통해 “수출과 수입의 급증이 실질적인 교역 활동의 가속보다는 조업일수와 유리한 기저효과를 주로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10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10월 무역수지는 372억4천만 달러(약 49조6천억 원) 흑자로 9월의 499억7천만 달러(약 66조6천억 원)보다 줄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부는 11월1일 오전 9시 10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근호 기자





![[단독] 한섬 대표 7년 만에 교체돼 새 대표에 유태영, 현대백화점그룹 29일 정기인사 실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7/20260710110051_2474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