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스트]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창립 14주년을 맞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신규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0일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청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기념 영상 상영과 근속·모범·기술상 시상,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기념사에서 "올해는 8.6세대 OLED와 폴더블, AI 디바이스 등 도전적인 목표를 맞닥뜨린 사업적 변곡점이었고, 여러분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뤄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AI 시대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전방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고객 신뢰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내려면 고객의 신뢰와 기술 리더십이라는 기본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경쟁사를 압도할 차별화 기술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며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탈피한 상품화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아산 2단지 투자 재개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2단지 투자를 재개했다. 2단지 투자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장이 아닌 성장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자 우리의 미래"라며 "지난 14년의 혁신이 지금의 삼성디스플레이를 만든 것처럼, 지금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중단했던 아산 2단지 공사를 5년 만에 재추진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정보기술(IT) 기기용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아산 2단지 내 신공장인 A7의 골조 공사를 위한 발주를 진행했다. 2027년 초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