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피플(www.businesspeople.co.kr)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고급인재 포털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회원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소개를 올리면 개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 비즈니스피플은 이 회원들 중 눈에띄게 활동하는 이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눠보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비즈니스피플이 만난 사람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전자상거래 1.5세대 김문성, 아마존의 베조스 닮고 싶다  
▲ 김문성 비즈니스피플 회원.

김문성(40) 차장은 국내 전자상거래사업의 1.5세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디앤샵’, SK텔레콤의 ‘11번가’ 등 국내 유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거치며 물류, 기획, 마케팅 등 유통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현재 포워드벤처스에서 ‘쿠팡’의 사업개발과 제휴관리를 하고 있다.

◆ ‘디앤샵’, ‘11번가’를 거쳐 ‘쿠팡’까지

- 현재 하고있는 일을 소개해 달라.

“포워드벤처스의 사업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다. 소셜커머스에서 최근 오픈마켓으로 전환한 ‘쿠팡’의 핵심 제휴처를 발굴, 관리하는 일을 한다.”

- 전자상거래(이커머스)분야에서 오래 일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사업의 1.5세대 정도에 속한다.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입사한 회사가 ‘디앤샵(d&shop)’을 운영하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이었다.

당시 의류브랜드 회사에도 동시에 합격했지만, 전자상거래 분야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택했다. 그 때부터 약 12년간 줄곧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 입사 당시 전자상거래시장은 어땠나?

“지금처럼 활성화돼 있지 않았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호기심에 몇 번 구입해 보는 정도였을 뿐, 지금처럼 상시적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질이 낮다는 편견도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전자상거래 사업이 계속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또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외향적인 내 성격과도 잘 맞았다. 그 덕에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었다.”

- 주로 어떤 일을 했나?

“디앤샵에서는 물류서비스를 관리했다. 이후 SK플래닛의 ‘11번가’에서 판매자 마케팅 및 오프라인 교육센터를 담당했다. 잠시 VIP고객을 관리하는 고객센터에서 근무하면서 CS리더스 등 서비스 관련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그 후에는 상품과 직접 관련된 핵심업무를 하고 싶어 영업에 지원했고, 가전 카테고리의 상품기획(MD)및 마케팅을 맡았다. 그 뒤 현 직장인 포워드벤처스에 입사했다.”

◆ 전자상거래 12년 경험,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

- 전자상거래분야 안에서도 다양한 일을 했다.

“물류, 기획, 영업, 마케팅, 판매자 교육 등 굵직한 업무를 대부분 경험했다. 훗날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최고경영자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가지 업무에서 전문성을 쌓기보다는 다양한 업무를 두루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업무전환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니 전체 시스템을 파악하게 됐다.”

- ‘비즈니스피플’ 프로필을 보니 마케팅 아이디어로 상을 받았다.

“11번가 근무 당시 다른 디자이너, 영상촬영감독과 함께 조를 짜서 사내공모전에 도전했다. ‘전국의 와이파이존이 11번가 쇼핑 스팟’이라는 주제의 영상이었다.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인터넷을 할 수 있으므로 이는 곧 11번가에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뿌듯했고,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도 매우 즐거웠다.”

- 12년 동안 전자상거래시장을 경험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변했다고 생각하나?

“단연 모바일이다. 11번가에 근무했던 2008년에는 모바일거래는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휴대폰없는 상거래는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시장에서 모바일 점유율은 PC를 앞질렀고, 판매자들 역시 상품을 모바일을 통해 올리고 있다. 10년 전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전자상거래 1.5세대 김문성, 아마존의 베조스 닮고 싶다  
▲ 김문성 비즈니스피플 회원.

◆ ‘한국의 아마존’ 만들고파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한국의 아마존(Amazon)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하는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다. 특히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해외 브랜드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 지식과 노하우를 살려서 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의 형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

- 전자상거래분야에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판매자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많이 경험했다는 점이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중요 고객인데 대개 구매자 관리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구매자 대상 영업, 마케팅뿐만 아니라 물류서비스, 교육, 제휴마케팅 등 판매자 대상 업무까지 골고루 경험했다. 양 쪽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 롤모델로 삼는 인물이 있나?

"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다. 그는 불과 30세의 나이에 온라인 유통사업을 구상했고, 자신의 차고에서 시작한 사업을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키워냈다.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감각과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추진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닮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제프 베조스를 뛰어넘는 전자상거래 전문가가 되고 싶다."

- 비즈니스피플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고 싶나?

“이른바 ‘자기 PR의 시대’이기 때문에 기회가 올 때마다 나를 알리고자 노력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비즈니스피플은 내 다양한 경력과 성과가 그래프로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담기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프로필 주소 하나만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퍼스널브랜딩 도구로 활용하고 싶다.” [커리어케어 정보기술연구소 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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