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국내 증시 외국인자금 순유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6년 6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23억7천만 달러(약 48조3700억 원) 순유출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 6월 국내 주식 323억 달러어치 팔아, 역대 최대 규모

▲ 2026년 6월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순유출된 외국인 투자자금이 3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6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순유출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경계감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그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국내주식 보유비중 조절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6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16억5천만 달러(약 2조4600억 원) 순유입됐다. 

국고채 만기 도래에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6월 외국인의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307억2천만 달러(약 45조9200억 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올해 3월 365억5천만 달러(약 54조6300억 원) 순유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