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대주주 자사주 취득' 한미반도체 26%대 상승, 코스피 6610선 넘기며 '시총 6천조' 돌파

▲ 국내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이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들.

[비즈니스포스트] 2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미반도체 주가가 정규거래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미반도체 주식은 직전거래일보다 26.4%(7만8천 원) 오른 37만350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28만7112주로 직전거래일보다 8배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은 35조5991억 원으로 직전거래일보다 7조4343억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25위로, 기존 33위에서 8계단 올랐다.

이날 급등은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약 3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사재 30억 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31만5407원이다. 이번 매입을 포함해 곽 회장이 2023년부터 현재까지 사재로 사들인 자사주는 모두 565억 원어치에 달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곽동신 회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15%(139.40포인트) 오른 6615.0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60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최고 6657.22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관련주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국제유가 상승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수가 상승하면서 국내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6천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약 6101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급주체를 살펴보면 개인이 매도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45분까지 외국인투자자는 9천 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조101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975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65% 상승했다. 20개 종목이 상승, 8개 종목은 하락, 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파두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이날 파두 주식은 직전거래일보다 19.38%(1만3200원)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와 데이터센터 SSD 제품을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반도체 설계 상장사로, 이날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파두는 이날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9.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파두는 올해 2월3일 거래정지에서 풀려난 뒤 이날까지 주가가 282.6%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은 직전거래일보다 1.86%(22.34포인트) 오른 1226.18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5억 원어치와 799억 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800억 원어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3.85% 상승했다. 상승 및 하락 종목은 각각 23개와 6개로 집계됐다. 디앤디파마텍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