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2분기에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부터 시작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멤버들의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상승을 고려해도 영업이익 1200억 원 이상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 "하이브 2분기 실적 크게 개선될 것, 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견인"

▲ 하이브가 2분기부터 실적이 상승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사옥. <연합뉴스>


하이브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10억 원, 영업이익 1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5.6%, 영업이익은 174% 늘어나는 것이다.

관련 팝업 굿즈와 공연 온라인 스트리밍 매출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부터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앤팀, 투어스, 르세라핌, 아일릿, 보이넥스트도어 등 여러 소속 아티스트가 컴백을 앞두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이브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376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84.5% 늘어나는 것이다.

앨범 판매는 방탄소년단, 공연 모객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세븐틴이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콘텐츠 매출은 방탄소년단 컴백 쇼케이스와 다큐멘터리 판권, MD(기획상품)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관련 굿즈와 응원봉 판매가 좋은 실적으로 연결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높았고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상승으로 원가율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430억 원에 못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7050억 원, 영업이익 5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77.6%, 영업이익은 1078.4% 늘어나는 것이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밸류레이션(주가 평가 수준)이 하락하면서 하이브 목표 주가수익비율도 기존 45배에서 40배로 낮아졌다.

20일 하이브 주가는 25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