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하메네이 후임 유력' 라리자니 "미국과 협상 없다", 대화 모색 언론보도 일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 탑승을 앞두고 취재진에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항전할 것이라는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의 발언이 나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알리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미국과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란이 오만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내용을 언급한 뒤 위와 같이 선을 그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망상적 환상’으로 중동 지역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미군 병사까지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67세인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역임하고 정치권 경력을 갖췄다. 

최근 이란 정부가 권한을 확대해 이란의 군사와 안보 총괄권을 쥐고 있다. 

그는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로부터 국가 운영 업무를 위임받았다. 그는 하메네이 뒤를 잇는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란 정부는 1일 국영방송 IRIB를 통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수도 테헤란의 집무실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일 NBC방송과 나눈 인터뷰에서 외교적 해법을 위해 공격을 중단하고 협상을 이어갈지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면 멈출 수 있지만, 지금까지 그들은 그러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