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비코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비코전자는 주요 제품인 메탈파워인덕터의 공급물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 아비코전자의 메탈파워인덕터 공급물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비코전자> |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4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아비코전자 주가는 1만5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메탈파워인덕터 공급이 2023년 4분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물량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DDR5 규격의 D램 모듈에는 전력효율을 높여주는 메탈파워인덕터가 필요한데 아비코전자는 국내에서 메탈파워인덕터를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아비코전자는 메탈파워인덕터 초도물량 100~200만 개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공급물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다만 DDR5 수요증가에 따른 메탈파워인덕터 설비증설 규모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아비코전자는 최근까지도 메모리반도체 고객사의 감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비코전자 매출의 30% 이상이 반도체용 제품(본사기준)인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감산 영향과 메탈파워인덕터 물량 가정변경에 따라 아비코전자의 202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메탈파워인덕터 추가 증설 여부에 따라 실적 반영이 달라질 수 있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1차 증설분만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