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을 인정했으나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일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으며 몇 달간의 좋은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작일 뿐이다”고 말했다.
 
미 연준 의장 파월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열어둬, “물가 여전히 높은 편”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에도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아직 이러한 낮은 수치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인플레이션이 다음 분기에 어디에서 안정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연준위원이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대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길이 험난하고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지만 동료들과 나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 가능하게 낮추겠다는 약속에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 수준이 높은 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정책이 너무 빡빡하다고 느껴지나요?,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며 “금리 인상은 누구에게나 어렵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