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정부 승인을 받아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제39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28개 회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사진)가 21일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포스코퓨처엠 등 28개 회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따고 밝혔다. |
사업재편제도는 상법·공정거래상 절차 간소화와 규제 유예, 연구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 여러분야 인센티브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사후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 비용을 예방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심사까지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은 모두 426곳으로 지난해 300곳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400곳으로 늘었다.
승인기업들을 유형별로 보면 배터리·전기차(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 등 10건), 수소(수소차용 공기·수소 공급장치 등 3건), 정보통신기술(IT)·바이오헬스(IoT 접목 학습관리 프로그램 등 8건), 기타(스마트 관개 솔루션 등 7건)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승인으로 모두 1588명의 신규 고용과 25조6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양극재 및 인조흑연 음극재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사업으로 확대하고 평화발레오는 내연기관차용 클러치 관련 사업에서 수소차용 공기·수소 공급장치 사업으로 진출한다.
티피씨는 전기차 서스펜션용 일체형 튜브 사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이송용 밸브 사업을 신규로 하게된다. 아토스터디는 사물인터넷(IoT) 접목 학습관리 프로그램, 레보메드는 피부재생 등 기능성 미용의료기기 사업을 승인받았다.
정부는 승인기업에게 채권단 신용위험평가 유예, 정책금융 등 자금애로 해소와 함께, 필요한 경우 이행전략 수립・기술개발・고용안정 등 종합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업들이 선제적 사업재편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업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