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티엔 중 베트남중앙은행 총재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베트남에서 K금융 세일즈에 힘썼다.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홍콩으로 이동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6일에는 호치민을 찾아 현지진출 금융사 간담회와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했다.
현지진출 금융사 간담회에서는 모든 금융업권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베트남 금융당국의 인허가 지연과 현지규제로 벌어지는 영업 애로사항 등을 전달했다.
‘핀테크 데모데이’에는 한국·베트남의 유망 핀테크 기업 11곳이 참석해 각자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진출계획을 공유했다.
김 부위원장은 7일에는 하노이로 자리를 옮겨 팜 티엔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금융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금융 유관기관 연수 등 협력 강화를 약속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강조한 한국계 은행 인허가의 빠른 처리 등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신용정보원과 베트남 중앙은행 아래 신용정보센터가 공동주관하는 ‘한국-베트남 마이데이터 워크샵에도 참여했다.
금융위는 “베트남은 중국(홍콩 제외)과 함께 우리 금융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나라다”며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다방면으로 우리 금융사의 베트남 진출 및 영업 확대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4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홍콩을 방문하고 있다. 8일부터는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상대로 정부 IR을 펼친 뒤 홍콩 금융관리국(HKMA) 고위급 회담 등을 갖고 해외투자 유치와 국내 금융사 및 금융인력 홍콩 진출을 지원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