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설비지원부문이 현대중공업MOS라는 이름으로 8월1일 출범한다.
현대중공업MOS는 27일 대표이사에 이상용 현대중공업 설비부문장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MOS는 25일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8월1일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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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왼쪽)과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
MOS는 유지보수와 운영서비스를 뜻하는 영문 Maintenance & Operation Services에서 약자를 딴 것이다.
현대중공업MOS는 현대중공업의 100% 자회사로 1200여 명 규모다. 설비보전 전문회사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동력과 설비, 기계장치, 건물 및 건축물, 수송장비 등을 관리한다. 엔지니어링과 교육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상용 대표는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직장이 되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세계적인 설비보전 전문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MOS 등 분사대상자가 된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은 이에 반발해 27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했다. 이들은 29일에도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