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부유층의 자산 관리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금리 변동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2022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 경기변동기의 대중부유층’을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자산 1~10억 원을 보유한 대중부유층의 자산 형성과 관리 계획 등을 조사한 ‘2022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 경기변동기의 대중부유층’ 보고서를 5일 내놓는다. |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 대중부유층을 금융자산 1~10억 원 보유 가구로 정의했다. 대중부유층의 부의 성장 경로, 경제·금융시장에 관한 인식, 경기변동기에 대응한 자산 관리 계획 등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부유층의 약 70%가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 2023년에는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의 가치는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중부유층은 유동자금을 줄이고 예·적금, 개인연금, 주식, 투자부동산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답하면서도 자산 포트폴리오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을 내비치지는 않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이 예·적금, 대출 행태에서 금리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며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