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은 1970년 10월 6일 이건희 현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로 태어났다.

대원외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입사했다. 2001년에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뛰어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하다, 2011년 2월 호텔신라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14년 현재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삼성가 2세 중 외모 뿐 아니라 성격ㆍ회사 경영 스타일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가장 닮은 자녀로 평가 받는다.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업 추진력이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어 부친 이건희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전무 직함을 단 지 23개월만인 2010년 말 부사장을 건너뛰고 바로 사장으로 승진해 부친의 신임을 증명했다. 경영수업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삼성에서 쾌속승진이다.

이 사장의 추진력이 드러난 대표적 사례로 2010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인천국제공항 내 신라면세점에 입점 시키는 데 성공한 것을 들 수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이 사장이 직접 나선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아르노 회장과 이브 카셀 당시 루이비통 사장은 루이비통을 공항 면세점에 입점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집했다. 이 사장은 아르노 회장이 200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부터 만나 그를 설득했다.

2010년 4월에는 한국에 입국한 아르노 회장을 공항까지 직접 마중 나가기도 했다. 그를 집무실로 초청한 롯데그룹과 대조적이었다. 이 사장의 이런 노력과 열정으로 1위 면세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을 제치고 루이비통을 입점 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남다른 발상과 분석력으로 신라호텔 면세점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구조를 개선해 수익률을 높였고, 면세사업의 고급화와 MD개선 등을 통해 신라호텔 면세점을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로 성장 시켰다.

호텔신라는 23%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여, 삼성그룹에서 지난 5년간 매출액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2013년 기준 신라면세점의 연 매출액은 약 2조원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롯데면세점(3조2000억원ㆍ세계 4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부사적 기질도 갖췄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세계 1위 면세 업체인 DFS를 꺾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시계 매장 운영권을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따낸 시계 매장은 창이공항 3터미널에서 유일한 시계 브랜드 편집 매장으로, 7월 공개 입찰 당시 DFS 등 6개의 글로벌 면세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 경영 또한 이 사장의 강점이다. 이 사장은 삼성 총수 일가 중 유일한 등기이사로, 연봉공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사장은 2011년 2월 호텔신라의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래로 2012년에서 올해 3월까지 3년 연속으로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의사봉을 잡았다.

이는 다수의 재계 오너들이 등기이사를 맡지 않는 경향과 대조적이다. 이 사장의 이 같은 태도는 주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총수 일가인 대표이사가 회사의 법적인 책임자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입사했다. 이 사장은 이 때 배우자 임우재 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8월부터 2004년 1월까지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일했다. 2004년 1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로 승진했고 이어서 2005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경영전략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09년 9월에서 2010년 12월까지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를 맡았다. 2011년 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 고문을 맡고 있다.

◆ 학력

이 사장은 1989년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아동복지학과에 입학했다. 1994년 연세대학교에서 아동학 학사로 졸업했다.

◆ 가족관계

삼성을 창업한 이병철이 친할아버지이고, 법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역임한 홍진기가 외할아버지다.

아버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어머니는 홍라희 리움 관장이다. 오빠인 이재용은 삼성전자 부회장, 동생 이서현은 삼성에버랜드 사장이다.

고모 이명희는 신세계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고, 외삼촌 홍석현은 주미대사를 역임한 뒤 중앙일보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배우자는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다. 임 부사장은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다.

이부진은 그러나 남편 임우재를 상대로 2014년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부진은 성격차이로 오랬동안 별거해 왔다.

◆ 상훈

2012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의 주목해야 할 여성기업인 15명에 선정됐다. 같은해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에도 이름을 올렸다.

◆ 상훈

2012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의 주목해야 할 여성기업인 15명에 선정됐다. 같은해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에도 이름을 올렸다.

어록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 (2014/2월, 택시기사가 신라호텔 정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올해 호텔사업은 절대적인 품질 우위를 확보, 성장과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지금까지 착실히 준비해 온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성장·내실·혁신을 3대 경영의 축으로 삼는다.” (2014/3/14, 주주총회에서)

“'도전과 극복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경영 방침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인 마인드로 혁신을 지속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가겠다.” (2013년/3/15, 주주총회에서)

◆ 평가

삼성가 2세 중 외모 뿐 아니라 성격ㆍ회사 경영 스타일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가장 닮은 자녀로 평가 받는다.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업 추진력이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어 부친 이건희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전무 직함을 단 지 23개월만인 2010년 말 부사장을 건너뛰고 바로 사장으로 승진해 부친의 신임을 증명했다. 경영수업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삼성에서 쾌속승진이다.

이 사장의 추진력이 드러난 대표적 사례로 2010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인천국제공항 내 신라면세점에 입점 시키는 데 성공한 것을 들 수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이 사장이 직접 나선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아르노 회장과 이브 카셀 당시 루이비통 사장은 루이비통을 공항 면세점에 입점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집했다. 이 사장은 아르노 회장이 200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부터 만나 그를 설득했다.

2010년 4월에는 한국에 입국한 아르노 회장을 공항까지 직접 마중 나가기도 했다. 그를 집무실로 초청한 롯데그룹과 대조적이었다. 이 사장의 이런 노력과 열정으로 1위 면세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을 제치고 루이비통을 입점 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남다른 발상과 분석력으로 신라호텔 면세점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구조를 개선해 수익률을 높였고, 면세사업의 고급화와 MD개선 등을 통해 신라호텔 면세점을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로 성장 시켰다.

호텔신라는 23%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여, 삼성그룹에서 지난 5년간 매출액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2013년 기준 신라면세점의 연 매출액은 약 2조원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롯데면세점(3조2000억원ㆍ세계 4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부사적 기질도 갖췄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세계 1위 면세 업체인 DFS를 꺾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시계 매장 운영권을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따낸 시계 매장은 창이공항 3터미널에서 유일한 시계 브랜드 편집 매장으로, 7월 공개 입찰 당시 DFS 등 6개의 글로벌 면세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 경영 또한 이 사장의 강점이다. 이 사장은 삼성 총수 일가 중 유일한 등기이사로, 연봉공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사장은 2011년 2월 호텔신라의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래로 2012년에서 올해 3월까지 3년 연속으로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의사봉을 잡았다.

이는 다수의 재계 오너들이 등기이사를 맡지 않는 경향과 대조적이다. 이 사장의 이 같은 태도는 주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총수 일가인 대표이사가 회사의 법적인 책임자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 기타

이 사장은 제주도 연동에 위치한 고기국수집 ‘신성할망식당’을 직접 찾아 어려운 사정에 처한 식당 주인 김영철·박정미 씨를 격려하기도 했다.

66㎡ 남짓한 규모의 식당을 8년 동안 운영해오던 부부는 딸이 오랜 투병 끝에 사망하고, 남겨진 병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에 호텔신라 주방장과 직원들이 ‘신성할망식당’을 4개월 동안 수차례 찾아 메뉴 개발 및 주방 설비, 외관 개선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이부진 스타일’로 불리는 이부진의 엘레강스하고 고급스러운 룩은 또래 여성들 사이에서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실제로 이 사장이 착용하는 제품은 여느 연예인이 착용한 제품 못잖게 곧장 판매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부진은 정중한 스커트 슈트 스타일을 자주 선보인다. 때로는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가미된 미니 드레스를 입기도 하지만, 주로 블라우스와 무릎길이의 스커트 차림이다. 가방 역시 블랙 클러치 정도만 심플하게 든다. (이부진은 에르메스의 블랙 클러치를 즐겨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풍성하게 컬링된 단발 헤어스타일까지 더해져 여성스럽고 온화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