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5천만 원을 넘어섰다.
29일 부동산 정보제공기업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2년 6월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001만6천 원에 이르렀다.
한 달 전인 5월 3.3㎡당 평균 매매가격인 4988만8천 원과 비교해 12만8천 원이 올라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돌파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등 재건축시장 활성화 기대감으로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격도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은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보면 분당구 분당동 샛별마을아파트 전용면적 133.86㎡ 매물은 올해 5월24일 17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5월 같은 평형 매물이 15억65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가격이 2억 원 넘게 올랐다.
분당구 서현동의 효자촌아파트도 5월9일 전용면적 84.15㎡ 매물이 12억9천만 원에 팔렸다. 1년 전 같은 평형 가격(11억7천만 원)과 비교해 1억2천만 원 상승했다.
분당 아파트는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분당 아파트 매매건수 271건 가운데 다른 지역 사람의 매입 비중이 89건으로 32.8%에 이르렀다. 이는 2011년 8월(3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