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가 글로벌 유통망을 늘려 해외매출이 늘어났다.

쿠쿠전자는 중국 베트남 북미 등 해외에서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늘려 해외매출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쿠쿠전자, 중국 베트남 북미에서 유통망 늘려 해외매출 대폭 늘어

▲ 쿠쿠전자 로고.


쿠쿠전자의 중국 법인 칭다오복고전자는 올해 9월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코로나19 이동제한과 외출규제가 완화돼 쿠쿠전자는 오프라인 스토어 입점을 늘렸다.

남부지역에 33개 매장을 보유한 프리미엄 가전 양판점 순디엔에서 밥솥을 중심으로 입점했다.

동북지역에서는 쿠쿠전자가 완샹후이, 완샹청, 파빌리온 등 종합 쇼핑몰에 숍인숍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입점수를 늘렸다.

이 쇼핑몰은 명품 소비재 브랜드만 취급해 가전 브랜드가 입점을 못 했지만 최근 중국에서 ‘K-가전’ 인기가 높아져 쿠쿠전자가 입점할 수 있었다.

쿠쿠전자 베트남 법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베트남 최대 유통사 DMX에 오프라인 입점을 늘려 전체 1700개 DMX매장 가운데 1300개에 입점을 완료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영역에도 진출해 라자다, 쇼피, 티키 등 베트남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쿠쿠전자 스토어를 입점했다.

쿠쿠전자는 북미시장에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쿠쿠전자 미국 판매법인은 주방가전 제품군을 다각화했다. 서양 식생활에 맞춰 개발한 밥솥과 제빵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났다.

쿠쿠전자는 캐나다까지 판매처를 확장하고 있다. 전기밥솥과 전기 보온포트를 중심으로 코스트코 캐나다 매장 80곳에 입점했다. 쿠쿠전자는 앞으로 에어프라이어와 그릴 등 제품군을 더 늘릴 계획을 세웠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쿠쿠전자는 해외 유통망을 늘려 아시아와 북미시장에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지시장에 맞춤형 제품군을 늘려 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