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상반기에 거의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에서도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GS건설이 연간 해외 수주목표를 올해 상반기 안에 대부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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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김 연구원은 “GS건설이 상반기에 올해 수주목표를 거의 달성할 경우 선수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개선, 하반기 선별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5조 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GS건설은 22일 1조7천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차량기지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중질유처리시설(POC) 공사와 아프리카 보츠나와 민간자본발전(IPP) 시설, 가봉 정유 플랜트 등 약 5조 원에 이르는 프로젝트에서도 최저가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면 올해 목표치의 90% 이상을 상반기에 채우게 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국내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주택부문에서 도급·자체·임대·재건축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주택공급으로 매출 3조5천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매출이 8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부문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돼 GS건설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1조2710억 원, 영업이익 37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0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