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래 성장성 평가에서 순위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7일 영국 브랜드컨설팅회사 퓨처브랜드에 따르면 미래 성장가치를 평가해 내놓는 ‘2021 글로벌 브랜드 톱100’ 명단에서 삼성전자는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퓨처브랜드의 지난해 평가에서 미국 애플,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년 만에 순위가 10계단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톱100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반도체장비회사 ASML이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2위로 내려앉았다.
네덜란드 기술투자회사 프로서스가 지난해 11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프로서스는 글로벌 최대 게임회사인 중국 텐센트의 최대주주다.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는 6위에 올라 퓨처브랜드의 성장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TSMC는 지난해 25위에서 순위를 19계단 끌어올렸다. 상위 10개 기업들 가운데 순위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글로벌 소프트웨어회사들 가운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3계단 내려앉았다.
미국 인텔은 15위에 올랐다. 순위가 1년 전보다 6계단 높아졌다.
올해 퓨처브랜드의 성장성 평가에서 순위가 가장 많이 높아진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다. 지난해 91위에서 올해 28위로 63계단 뛰었다.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쉘)은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73위로 44계단 미끄러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