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추진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1368만383주(2.9%)를 처분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우정사업본부, 카카오뱅크 주식 1368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추진

▲ 우정사업본부 로고.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이날 카카오뱅크 종가에서 9.9~13.9%의 할인율이 적용된 7만6450~8만 원의 가격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딜이 성사되면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은 155만8800주로 줄어든다.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지분 약 3.2%를 보유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7년부터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카카오뱅크에 약 920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분가치가 10배 이상 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