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 및 LX홀딩스 지분에 관한 주식담보계약을 일부 해지했다.

LG 계열사 LG연암학원과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구광모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담보계약이 최근 변동됐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구광모, LG LX홀딩스 지분 5.05%씩 8천억 규모 세무서 담보 해지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 회장은 세무서 등과 맺었던 주식담보계약을 2일 일부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해지된 지분은 LG 지분과 LX홀딩스 지분 각각 5.05%씩이다. 이는 9일 종가 기준으로 약 8120억 원 규모다.

구 회장은 아버지인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상속재산에 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세무서 등과 주식담보계약을 맺고 있다.

구 회장은 현재 LG와 LX홀딩스 지분을 각각 15.95%씩 보유하고 있다. 

LG 지분은 10.38%가 담보로 잡혀있었는데 이날 담보계약이 해지되면서 담보지분이 5.33%로 줄었다. LX홀딩스 지분 담보는 5.05%였는데 이번에 모두 해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