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 지분 일부를 추가로 매각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인 엔케이앤코홀딩스가 9일부터 16일까지 한진 주식 23만4923주(지분율 1.96%)를 매각했다고 17일 공시했다.
 
KCGI, 한진 보유지분 1.96%를 더 팔아 지분율 3.2%로 줄어

▲ 강성부 KCGI 대표.


매각대금 규모는 106억7541만 원이다.

3월 말에 한진 지분 60만 주(5.01%)를 매각한 데 이어 또 추가로 한진 지분을 매각하면서 KCGI가 보유한 한진 지분은 올해 3월 10.17%에서 3.20%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KCGI가 한진 지분을 팔아 마련한 자금을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늘리는 데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KCGI와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 주주들은 올해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주주연합이 각각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살펴보면 KCGI 19.36%, 반도건설 16.90%,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6.49% 등으로 모두 합치면 42.75%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