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파미셀은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만큼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파미셀 주가 초반 급등, 미국 코로나19 진단 확대의 수혜 기대

▲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


파미셀 주가는 24일 오전 10시56분 기준 전날보다 9.21%(890원) 오른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미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증가할 수혜주로 꼽혔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임상 및 개발을 선언한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 가운데 단기간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회사들은 제한적”이라며 “파미셀은 미국 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는 진짜 수혜주”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진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정부가 바이러스 진단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파미셀은 진단키트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뉴클레오시드’를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 로슈의 진단기기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파시셀의 주요 고객으로 2월과 3월 33억 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긴급 주문했다.

이는 지난해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매출 71억 원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파미셀은 2020년 영업이익 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39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